해외취업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국가와 업종을 빨리 골라야 한다.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업체를 이용하면 더 쉽게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력 관리 조언도 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을 도와주는 정부기관이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해외취업 정보 사이트 월드잡(www.worldjob.or.kr)에선 검증된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단 측은 해외연수는 물론 취업 알선도 해준다. 민간 업체라면 외교통상부나 노동부에 등록됐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해외취업 실적이 얼마나 많은지, 취업시킨 업종이 원하는 업종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취업 알선을 몇 번이나 해주는지, 재교육은 잘 해주는지 등도 점검하자.

특히 기술이나 경력도 없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유혹하는 업체는 의심해 봐야 한다. 회사가 결정되면 기업 인사 담당자와 직접 연락해 급여, 업무, 생활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외국 기업들은 경력을 매우 중시한다.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는 있어도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긴 어렵다.

취업이 결정되면 반드시 취업비자를 받아야 한다. 관광비자로 취업해 현지에서 취업비자로 바꾸는 건 대단히 어렵다.

현지 생활이 자신에게 맞는지 역시 잘 따져봐야 한다. 일본은 급여는 높지만 생활비가 많이 들어 실질소득은 적다. 생활하는 데도 만족스러운 연봉을 받으려면 4~5년은 지나야 한다.

업무에선 튀는 사람보다는 조직에 잘 융합되는 사람을 선호하지만 업무 외적으론 개인주의가 강한 분위기도 고려해야 한다.

중국은 생각보다 취업이 까다롭다. 중국어만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업무 처리가 느리고 다혈질적인 중국인들 문화와 사고방식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동남아에 취업할 땐 멀티플레이어가 될 필요가 있다. 현지 진출 기업은 규모가 크지 않아 여러 일을 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특별취재팀 = 이진우 경제부 차장(팀장) / 태국ㆍ대만 = 송성훈 기자 / 중국·홍콩 = 손일선 기자 / 인도네시아ㆍ베트남 = 강계만 기자 / 중국 = 박대민 기자 / 일본 = 전정홍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 : 국비지원교육정보센터 www.gukbi.com  
            계좌제닷컴 www.hrdclub.co.kr

* 취업성공 제보를 받습니다. 문제 있는 글을 삭제요청해주시면 수정처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