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으로 해외기업 공략
일본어통·번역과, 'IT취업반' 운영 … 5개학과 재학생, 싱가포르서 인턴근무

최근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은 지리상 우리나라와 가장 밀접한 나라다. 역사적으로도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전망이다.



깊이있는 한일교류·취업지원 = 한양여자대학은 그동안 일본어통번역과 정원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일본어통번역과는 1991년 야간 40명 정원으로 신설된 이후 정원 증원을 거듭해 현재는 학년 별 주간 3개 반, 산업체위탁 1개 반 등 총 32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학과는 일본어의 습득과 일본에 대한 올바른 이해 증진을 통해 한일 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통역·번역을 중심으로 한 의사소통과 전문적인 직무수행을 담당할 유능한 중견 전문 직업인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원어민 교수 2명을 포함한 전임 교원 10명, 겸임 교원 3명과 다수의 외래강사로 구성된 교수진은 이 학과의 가장 큰 자랑이다.

1991년 개설 당시 이 학과의 명칭은 일어통역과였다. 학교측에 따르면 보다 전문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내년까지 개설하기 위해 올해 학과명을 변경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은 전문대학 또는 동등 이상의 학위과정을 졸업한 사람이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한양여대는 학과 명칭뿐 아니라 교육과정도 대거 개편했다. 교육과정 개편으로 이 학과에는 기업이 원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들이 대거 도입됐다.

졸업생 진로는 일본계 기업,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호텔, 무역회사, 관광통역 안내원 등이다. 특히 학과에서는 사회 각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도록 단순한 어학 교육이 아니라 기업이 원하는 실무일본어교육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졸업 후 일본 IT업체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조기 실무교육을 위해 컴퓨터정보과와 연계한 'IT취업반'을 개설했다. 'IT취업반'졸업반 학생 중 희망자를 선발해 1학기에 방과 후 일본어와 IT수업을 통해 일본계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학습시킨다. 2학기에는 보다 심화된 IT수업을 진행해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활용과 정보처리 능력을 갖추도록 해 일본을 비롯해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가두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본어통·번역과에서는 지난 1월 2일부터 약 6주간 과정으로 학생 16명이 동경에서 일본문화를 체험하고 실용적인 현지 일본어를 습득하는 동계어학연수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학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비용을 전혀 부담하지 않았다. 대신 일본계 기업으로부터 2년 동안 기부 약정된 '학과지정 발전기금'의 일부가 사용됐다.

또 통역 실습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2개의 통역부스가 설치된 일어통역실을 새롭게 설치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해외교류 사업으로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총 3학기 동안 외교통상부(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지원을 받아 6명의 일본자매대학 학생을 국비유학생으로 받아들여 한일 양국 학생 교류를 더욱 강화했다. 학교측은 이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학생들을 학과 수업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일본어통·번역학과 자연스럽게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체득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학생 상호간의 높은 학습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싱가포르 취업연수과정 활발 = 한양여자대학은 일본어통·번역과 외에도 대학 전체가 해외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2010년부터는 게이츠(Gates)사와의 해외취업 업무추진 협정으로 국제관광과를 비롯한 영어과, 경영과, 중국어과, 비서인재과 등 5개 학과 10명의 재학생들이 싱가포르 호텔과 리조트 등에서 인턴근무를 하고 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한양여자대학은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 연수기관 지원사업'의 싱가포르(서비스과정) 취업 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011년 6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본교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연수기간 중에는 싱가포르 현지 호텔 인사담당관을 초빙해 참여 학생 100% 취업을 목표로 교양·직무·어학교육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연수비용은 재학생의 경비 부담 없이 산업인력관리공단의 지원금과 교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여자대학 관계자는 "실무밀착형 전공 교육과정과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많은 실질적 성과들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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