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업들이 사원 채용시 평가시험 비용 만으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쓴다고 하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 기본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을 도입키로 했습니다.
어느 기업이나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자격증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최보윤기잡니다.

<기자>

취업에 필요한 인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취업기본능력 평가시험’이 도입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취업 후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기본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취업기본능력 자격시험’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업기본능력은 의사소통능력과 수리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 모든 직업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10여 가지 부문을 평가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이같은 자격 시험을 통해 기업에는 구직자들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들에게는 난무하는 취업 관련 자격증 사이에서 자신의 직업 능력을 측정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석호 / 대한상의 검정사업단 검정기획팀 팀장
“기업체의 신규 채용 등에 평가 도구를 개발해서 효율적인 직업 평가 지표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삼성 등 대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SSAT’ 등 직무 능력 평가 시험을 자체적으로 치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검사에 드는 비용만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에만 10만여명의 지원자가 ‘SSAT’ 시험을 치뤘는데, 인당 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쳐도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셈입니다.

취업기본능력 자격시험을 도입할 경우 이런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교육 과정도 기업의 직무수행능력 향상과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한국직업자격학회 등과 함께 해외 사례를 분석해 이 평가시험을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 자격증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승일 /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전공 교수
“미국 조지아주는 2006년 도입, 정부차원에서 추진해서 효과도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취업 관련 국가 자격증이 도입되면  고용정책 방향 설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앤 최보윤입니다. [boyun7448@chosun.com]

* chosun.com 디지털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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