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콘택트센터가 속속 대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대구시는 LIG손해보험과 23일 오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콘택트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은 앞으로 2012년까지 100석 이상 규모의 상담석을 설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대구시는 콘택트센터 설치에 따른 인력채용, 교육훈련 등의 행정지원을 펼친다. LIG손해보험 대구콘택트센터는 6월 7일 문을 열기로 하고 수성구 범어동 LIG 대구사옥 4층에 7억6000여만 원을 투자해 100석 규모의 콘택트센터 시스템 및 부속시설을 갖춘다. 곧 인력채용도 시작한다. 모집 분야는 보험통신판매 상담원으로 월 급여는 성과에 따라 250만∼350만 원 수준이다.

콘택트센터는 전화를 이용한 콜센터 기능과 인터넷 전산망 등을 통합해 고객에게 상품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구에는 금융 보험 통신 증권 홈쇼핑 등 다양한 업종의 콘택트센터가 활동하고 있다. 2004년 8개사 810석에 불과하던 콘택트센터는 현재 47개사 9225석으로 크게 증가했다. 고용창출 효과는 1800억 원에 이른다. 올해만 LIG손해보험을 비롯해 삼성애니카서비스 한화손해보험 등 벌써 3개사가 콘택트센터를 설치했다. 기업들의 콘택트센터가 대구를 찾는 이유는 대구고용지원센터, 영진전문대 등 관련 기관들의 협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한 인력들의 수급이 원활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콘택트센터 상담석을 1만 개로 늘리고 2014년 총 2만 석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투자유치단은 “향후 대구가 ‘콘택트센터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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