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대군인지원처장 남응우 준장

10년 이상 軍서 검증…기업 경쟁력 높이는데 최적화
데이터베이스 탄탄해 다양한 스펙의 인재 바로 추천
학교보안관 등 대거 취업…만족도 높아 추가 요청도

“육군이 책임지고 기업이 요구하는 최고의 인재를 추천하겠다!” 대한민국 육군이 제대군인의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육군 제대군인지원처장 남응우 준장은 “제대군인은 육군이 심혈을 기울여 검증한 최고의 인적 자원”이라면서 “제대군인은 기업의 생산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적화된 인재”라고 강조했다.

- 육군 취업지원센터는 언제 설립됐나.

2005년부터 제대군인지원처를 운영해 왔다. 올해 1월2일부로 2명에서 7명으로 조직을 확대하면서 취업지원센터로 격상시켰다. 군이 운영하는 취업 관련 부서 가운데 ‘처’의 위상을 갖고 있는 유일한 조직이다. 그만큼 육군이 제대군인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0년 이상 군 생활을 한 제대군인의 취업 선발 및 추천이 주요 업무다.

- 육군이 ‘취업 세일즈’라는 표현을 써가며 제대군인의 취업에 나서는 이유는.

전역 후 취업이 잘돼야 우수한 인재들이 육군에 더 많이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순환 과정을 구축하는 것이 국가 안보와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다.

- 취업지원센터의 장점은.

검증된 인재 풀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베이스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기업이 원하는 스펙을 요구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추천한다. 자신감, 성실도 등의 항목을 토대로 자체 심의를 거쳐 경쟁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 실제 제대군인의 취업 사례는.

최근 KT&G에 6명이 취업했다. 회사 측에서는 간부 출신이어서 기존의 직원과 괴리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제대군인은 연수과정부터 적극적이었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을 보여 인사 관계자를 흡족하게 했다. 세라젬에는 14명을 추천했는데, 이들은 모두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세라젬은 만족도가 높아 우리에게 추가로 제대군인 추천을 요청해 왔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초등학교에도 학교 보안관으로 다수의 인원이 취업했으며, 교장 선생님들이 군 출신을 선호하고 있다. 제대군인의 성실성은 탁월하게 인정받는다. 이들은 보수의 문제보다 학생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학교 안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육군은 제대군인의 인성, 품성, 능력, 경력을 모두 검증해서 추천한다. 아니다 싶으면 다른 사람으로 재추천하고 끝까지 관리해준다.

- 제대군인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단기, 장기 방안은.

단기적으로 육군 취업지원센터가 추천해주는 인재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기업 인사담당자들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과 사회에서 육군 취업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인재는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급선무다.

장기적으로는 제대군인의 직위에 맞는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국가 주요 시설의 경비와 방어는 제대군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 이러한 일자리를 많이 찾아내고 발굴해내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해외 취업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인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공장 주요 시설물의 안전한 관리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제대군인은 해외 기업의 경비와 직원 관리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상대로 취업 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 제대군인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먼저, 수원 보훈 교육원에서 2주 동안 교육시키고, 컨설팅을 해준다. 이와 함께 전직 교육기간을 1년을 주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고 있다. 150만원 범위 내에서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해준다. 전역 3년 이내에 100만원 이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 제도도 활용 중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내일 배움카드’도 200만원 범위 내에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제대를 앞둔 군인이 취업지원센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가.

물론이다. 지난해 10월 이전에는 하루 2000여명이 홈페이지에 접속했지만, 지금은 하루 평균 8000여명이 접속하며 활발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10년 이상의 군 복무자를 대상으로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5년 이상의 군 복무자의 취업도 도와줄 예정이다.

- 올해 계획은.

상반기 중에 서울에서 주요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를 대규모로 초청해 제대군인의 뛰어난 역량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또 제대군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가 있다면 육군이 직접 발벗고 뛰어다니며 제대군인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다.

글 곽명동 김정우 사진 정선식 영상 석진홍 기자

· 홈페이지 : www.armyjob.mil.kr
· 연락처 : 02-505-7530~5, 042-550-7530~5

QR코드를 클릭하면 육군 제대군인지원처장 남응우 준장의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대군인은 최고 전투력 갖춘 맞춤 인재”
[포커스신문사 | 글 곽명동 김정우 사진 정선식 영상 석진홍 기자 ]

* 출처 : 국비지원교육정보센터 www.gukbi.com  
            계좌제닷컴 www.hrdclub.co.kr

* 취업성공 제보를 받습니다. 문제 있는 글을 삭제요청해주시면 수정처리 하겠습니다.